아들 케어) 비염과 전쟁. 9살 기록

돌쯔음부터 자주 감기에 걸리고 감기에 걸렸다하면 고열과 코막힘&회색빛 콧물을 동반했다. 어릴때 코뻥 종류는 다 사서 집에서 빨아들이고… 가습기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사용했던거같다. 2돌전에 아이가 넘 아파해서 대학병원에 입원도 하고…3돌쯤에는 눈을 깜빡이는 틱을 보이고 어린이집 원장님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라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 원장님이 말을 좀 막하셔서아이들에게도 말을 막 했을거같다.. 애 안잔자고 일찍 데려가라고 했었으니 ㅋㅋ 옆길로 샜네 ㄷ ㄷ 여튼!아이의 틱이 보이던 그 시절은 몰랐다. 그냥 정말 연년생 동생때문에 스트레스 받은줄… 우여곡절끝에… 아이는 5살에 수술도 했고…

건 – 편도아데노이드 비대 수술 (1)12월 20일 하계 을지병원 입원. 유치원 다녀온 아들. 양산에서 외할아버지 오셔서 같이 시간을 조금 보내고…m.blog.naver.com

감기를 덜 걸리고 열은 이제 안나지만…갈수록 심해지는 틱 증상은 눈굴림과 음성&운동틱을 보였다. 이때만해도 을지에서는 하루빨리 수술해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는 지켜보자. 결국 수술했고, 더 빨리 했어야했나 자책도 하고.. 사실 지금도 했던게 잘한건지, 더 빨리 했어야 했던건지..부모로써 참 평생을 따라다닐 선택들이다. 아이는 엄마의 욕심에(?) 다양한 병원을 다니게되었다.동네 이비인후과, 서울대 어린이병원, 을지대병원 한의원 유명한 곳 세군데… (부산, 서울) 양약을(알러지약) 꾸준히 먹기도 해보았고, 항생제도 많이 먹었고,한약도 먹어보았고, 결국은 모두 소용이 없다. 괜찮다, 별거아니다, 후비루가 좀 있네요.병원을 가면 항상 들은 말. 그런데 아이는 갈수록 숨쉬기를 힘들어하고음성틱과 운동틱으로 나는 밤마다 가슴아프게 눈물지었다.외부에서 친구들에게 “왜 그렇게 소리내냐.”운동틱에 보이는 주변의 표정들.. 혹여나 친구들에게 놀림당하진 않을까… 엄하게 아이만 잡았다. 난 엄마로써 참… 그러면서도 너무 답답했다 ㅜㅜ겪어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아이의 증상. 친정부모님께서는 아이를 볼 때마다 걱정이 가득하셨다. 신랑과 나도 대화하는 시간이 있을때마다 항상 아이의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집에서의 노력. 1. 코 세척그 연예인이 선전하는 그 코 세척기를 샀다. 그런데 어른인 나도 물조절이 힘들때가 있는데 비염과 축농증으로 코가 꽉 막힌 아이에게 사용하려니오히려 중이염을 유발하게 되어 버렸다. 그러고 찾은게 자동세척기.

내돈내산 리뷰) 자동 코세척기 – 마이다스https://m.blog.naver.com/yugomdori/221767908659 구매한지 한참 되었고 돈 아깝지않은 상품. 어린 비염환…m.blog.naver.com

꾸준히 하니 효과가 있어서 한동안 했다. 지금도 환절기 콧물 나면 이걸 시키는데 소리가 커서 아이가 이제 싫어한다. 그래서 성장한 아들 둘이 확실히 쓸 수 있을거같아서 다시 찾아보니 자동으로 물이 나오는 세척기 발견.2. 가습기비염은 가습이 중요하다. 건조하면… 티가 난다 ㅜㅜ가열, 자연기화(바람형,증발형), 초음파 다 써보았다.결국은 우리집에 잘 맞는건 오래오래 가격때문에고민했던 발뮤다. 그냥 살걸.. 엄한 돈 쓰는걸로 발뮤다 두개 샀겠다.. 내돈내산 리뷰) 발뮤다 – 기화식가습기우리집은 비염환자가 있다. 어른은 괜춘한데 (이미 알아서 살 나이.. ㅋㅋ) 올해 8살 아들래미가 숨쉬기가 …m.blog.naver.com 3. 먼지 최소화자주 환기. 이불은 매일 털기. 패브릭 최소화. 알러지케어소재 이불 사주었는데 별로 안좋아해서…면소재이불 자주 털어주고 자주 빤다. 다 내 복이다~ 생각한다 ㅋㅋㅋㅋ2022년 병원 다니며 노력. 이사하면서 아이에게 해주고 싶었던 치료를 시작했다.서울살며 살기 바빴던 내가… 큰 돈 들어 한의원을 다니는건 사치.하루빨리 못해주어서.. 아니 선택조차 못해서 미안했기에이사오자마자 부산에 원하는 치료를 하는 한의원으로 갔다. 당연스럽게도 한약은 6개월치 결제를 해야 치료비가 절약되고 뭐.. 그렇다 ㅋ 나에겐 아마무시하게 큰 돈이었지만…까짓꺼.. 퇴직금 팍팍 쓴다. 원없이 아이에게 쏟아부을테다. 아이의 증상이 둘째같았다면 안했을 선택이다. 그러나 나에겐 그만큼 절박했고 아깝단 생각은 1도 안들었다. 비염 1호 신랑과 비염&축농증&호흡문제 첫째와비염기 살짝&소화기 약한 둘째도 추가로 3명을 열심히 한의원에 데리고 다녔다. 처음엔 3번. 학교 개학하고는 두번! 3월부터 7월까지 열심히 다니다 내가 지쳐서 나가떨어졌다. 2달여를 쉬고 9월쯔음부터 다시 다녔지만…처음처럼 열심히는 아니고 1, 2번? ㅋㅋ한해가 끝나가는 12월. 여전히 크어억~, 쓰으윽 콧물을 마시고 넘어가는 콧물때문에 가래 섞인 카아악! 헛기침한다. 하지만!! 이제는 틱이 없다!!! 음성, 운동틱이 사라졌다. 눈물난다.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해주지 못한게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도움이 된거같아 행복하다.한의원 덕을 많이 본거같다. 내년에도 꾸준히 진료 다니며 아이가 더 고학년이 되기전에 호흡이 원활해지길 바래본다.